싱가포르 물가상승률이 2년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2달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월 싱가포르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작년 1월 대비 0.6%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24개월간 장기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11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도 대비 보합세를, 12월과 1월에는 2개월 연속 인상을 보여 물가상승률이 드디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유가, 주거비, 자동차 가격 하락이 물가상승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부동산 가격의 하락 또한 그 원인 중 일부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전기세, 휘발유와 같은 관련 항목의 가격 또한 반등했습니다. 작년 12월 석유 관련 항목의 가격은 0.1% 하락세를 보였으나, 1월에는 반대로 5.9% 인상되었습니다.

 

서비스 항목의 물가상승률 또한 2개월 연속 인상되었습니다. 작년 12월 물가상승률은 1.6%, 1월에는 1.9%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 차량비, 교통비, 집값을 제외하고 체감 물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근원 물가 상승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통화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 근원 물가상승률은 1.5%를 기록해 12월 1.2%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1월 소비자 물가 현황 (출처: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