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내 사립학교(Private Schools) 수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00개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립교육자문위원회(CPE: Council for Private Education)는 2016년에 문을 닫은 사립교육기관은 총 25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문을 닫은 학교 중에는 난양 교육원(Nyang Education Institution)과 M2 아카데미(M2 Academy)와 같이 상당히 규모 있던 사립학교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에 등록된 사립교육기관은 전체 293개에 불과해 사립교육기관에 새로운 법이 적용되었던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00개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근래의 싱가포르 사립교육기관 학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2015년 CPE 보고서에 의하면 사립대학을 포함한 사립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로컬 학생 수는 77,000명, 외국인 학생 수는 29,000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각각 100,000명, 35,000명으로 추산되었던 5년 전 조사 결과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2015년에는 17개의 사립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관계자는 오는 수개월 이내에 사립 교육기관 수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선택 시 좀 더 신중한 선택이 가능하게 하도록 새로운 기준이 도입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새로 시행되는 기준에 따르면, 학사(degree)과정을 교육하는 모든 기관은 반드시 CPE의 관리하에 졸업생 취업률 설문조사를 매년 시행해야 하며, 모든 사립 교육기관의 최소 자본은 적어도 1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