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수도세가 17년 만에 인상됩니다.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MEWR: Ministry Of The Environment And Water Resources)는 싱가포르 수도세가 17년 만에 인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월 20일에 발표되는 2017 싱가포르 재정 계획(budget 2017)에서 소개됩니다.

 

수도세는 1997년에서 2000년사이 20%에서 최대 100%까지 오른 이후 처음으로 인상됩니다. 환경·수자원부 장관은 싱가포르의 장기 목표 중 하나인 물 안보문제를 위해 수도세를 인상하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장관은 수도 공급 비용 또한 증가해 수도세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수를 담수화하고, 오래된 수도관 및 공급시설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인의 한 달 물 소비량은 홍콩과 대만사람들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싱가포르인은 하루에 151리터 가량을 소비하는 반면 홍콩 사람은 220리터, 대만인은 218리터를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반면 수도세는 세 나라 중 가장 비싼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