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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조선 충돌로 싱가포르 북동지역 해안까지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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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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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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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구에서 유조선 두 척이 충돌해 유출된 기름이 싱가포르 북동 지역 해안까지 퍼졌으며, 관계 당국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방제 작업 중에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남부 파시구당(Pasir Gudang) 항구에서 싱가포르 유조선(Wan Hai 30)과 지브롤터 유조선(APL Denver)이 충돌했으며, 300톤에 가까운 기름이 유출되었습니다. 유출된 기름은 말레이시아 조호(Johor) 해안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북동지역 해안까지 흘러간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현재는 창이(Changi), 풍골(Punggol), 파시리스(Pasir Ris) 해안과 코니섬(Coney Island), 우빈섬(Pulau Ubin)에서 유출된 기름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약 200명의 인력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되었으며, 조호의 항만기관은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에는 약 일주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공사(Maritime and Port Authority)는 총 17척의 방제정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호의 동부 해안에는 양식장 60여 개가 있으며, 이들은 싱가포르의 주요 생선 공급원입니다. 양식업자들은 차이니즈 뉴이어가 멀지 않은 만큼, 유출된 기름에 양식장이 영향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싱가포르 농식품·수의청(AVA)은 양식장 2곳에서 기름 유출로 인한 피해 사례를 신고받았으며, 약 150~250kg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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