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싱가포르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작년 11월 물가에서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10월까지 24개월간 장기 하락세를 기록했던 물가상승률이 드디어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통계청(Singapore Department of Statistics)의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016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11월 대비 0%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물가는 지난 2년간 지속하였던 하락세가 멈추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지난 2년간 유가, 주거비, 자동차 가격 하락이 물가상승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4개월간의 하락세 동안에도 음식, 교육, 의료비 부문의 가격은 지속해서 올라 물가하락이 수요하락에 의한 디플레이션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서비스와 음식 부문의 가격 상승으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과 같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개인 차량비, 교통비, 집값을 제외하고 체감 물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근원 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 근원 물가상승률은 1.3%를 기록해 10월 1.1%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11월 소비자 물가 현황 (출처: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