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미국 달러 대비 싱가포르 달러 가치(출처: 블룸버그)

 

싱가포르 달러가 세계 금융위기 때만큼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내년 상반기 중 싱가포르 달러 가치가 200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미화 1달러당 1.45싱가포르 달러만큼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내년 하반기 싱가포르 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위안화 약세로 인해 최대 미화 1달러당 1.4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싱가포르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싱가포르의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시행하는 통화완화 정책은 싱가포르의 달러가치를 더욱 하락시킬 것이라고 전망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통화정책을 이자율이 아닌 환율로 시행하는 나라로서 올해 4월까지 절상정책을 이어왔으나 현재 이를 중단해 싱가포르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United States Federal Reserve)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여파로 싱가포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금리가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미화 1달러당 싱가포르 달러는 1.44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