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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경기 둔화로 가계 지출을 줄이는 소비 행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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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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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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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경기 둔화로 가계 지출을 줄이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6월, 7월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싱가포르 소매업계의 매출은 작년 대비 3%가량 감소했습니다. 싱가포르는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10주간GSS (The Great Singapore Sale)를 진행했으나, 싱가포르 소매업계 매출 증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럭셔리 제품 판매점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일부 고급 시계 판매상은 비용은 1만 5천 달러가량 증가했지만 매출은 절반가량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교육 총비용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수영과 같이 시험 성적과 연관이 없는 사교육 업체의 수입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요식업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바, 레스토랑 관계자 중 일부는 손님이 10%가량 줄었다고 밝힌 반면 가격이 저렴한 푸드코트나 구내식당의 매출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관광업계 소비액도 수치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비싼 레저여행상품의 수요는 떨어지고 있으며, 대만, 중국과 같은 비교적 가깝고 저렴한 주변국 여행상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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