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퍼레이드 폴리클리닉(Marine Parade Polyclinic)이 처방 약을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수령할 수 있는 필박스(Philbox: Prescription in a Locker Box)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평균적으로 15분에서 30분을 기다려 처방 약을 받습니다. 특히 같은 약을 꾸준히 처방받아야 하는 환자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마린퍼레이드 폴리클리닉은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지정된 라커에서 처방 약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필박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커는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됩니다.

 

반복 처방을 받는 환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폴리클리닉 약국 직원을 통해 필박스에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된 후에는 처방전을 제출하고 언제 받을지 날짜와 시간을 직원에게 알리면 됩니다. 수령이 가능해진 약은 문자로 알림이 가며, 환자는 라커에 가서 무인기기에 돈을 지급하고 약을 수령하면 됩니다.

 

현재 약 100명의 환자가 필박스에 등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내년까지 베독(Bedok), 풍골(Punggol)의 폴리클리닉으로 확대 시행될 전망입니다. 또한, 싱가포르 보건 폴리클리닉(SHP: SingHealth Polyclinics)은 마린퍼레이드 외 다른 폴리클리닉에서 처방받은 약을 마린퍼레이드 필박스에서 수령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