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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배송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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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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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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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찰은 3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은 DHL, SingPost와 같은 우편사의 배송직원을 사칭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많은 피해자가 “해외에서 소포가 배달되었는데 내용물이 불법적인 것이며, 조사와 처벌을 면하기 위해서는 뇌물이나 벌금을 송금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3월부터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수백 건의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내용에 의하면 범인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가짜 싱가포르 전화번호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했으며, 돈을 송금하라는 요구 외에도 특정 웹페이지에 접속해 은행정보와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례 또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배송업체는 위와 같은 보이스피싱 사례를 소비자에게 이메일, SNS를 통해 알렸으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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