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가임금위원회(NWC: National Wage Council)가 월 임금이 1,100달러 이하인 노동자의 임금을 50~60달러가량 인상하라고 권고했습니다.

 

NWC는 근래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정해진 급여로 임금인상을 권고하기보다는 인상될 범위를 권고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NWC는 또한 임금이 1,100달러가 넘는 저소득 노동자는 회사 재량에 맡긴다고 밝혔으며, ‘합리적’인 급여인상을 권고했습니다.

 

NWC의 권고는 법적 강제사항이 아닌 만큼, 노동조합에 속하지 않은 회사 중 상당수가 권고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결과 작년 노동조합에 들지 않은 회사 중 60달러가량 임금을 인상한 회사는 전체의 18%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노동부(MOM)의 발표에 의하면, NWC의 권고로 인해 1,100달러 이하의 임금을 받는 싱가포르 노동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4년 1,100달러 이하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130,100명이었으나 이 수는 작년 112,900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