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년 초부터 신규 해외 상주 가정부들의 파견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노동부의 자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일하는 가정부가 고용주의 집에서 상주할 경우 근무시간을 초과해 일해도 이를 확인할 수 없으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를 파악할 방법이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2017년 초부터 해외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가정부들은 반드시 고용주의 집이 아닌 기숙사나 다른 거주지에서 생활하는 경우에 한해 승인해 줄 방침입니다.

 

이 제도는 새로 일을 시작하는 가정부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현재 고용되어있는 상주 가정부들은 원한다면 고용주의 집에 계속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가정부는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가정부 중 가장 큰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총 12만 5천 명으로 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