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개발청(IDA: Infocomm Development Authority of Singapore)이 모든 싱가포르 국민에게 e-신분증(e-IC: e-Identity Card)을 발행할 계획안을 밝혔습니다.

 

The Mobile Digital ID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국민이 e-IC를 이용해 인터넷 뱅킹과 같은 각종 온라인 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DA는 e-IC를 이용한다면, 기존 은행마다 보관해야 했던 보안토큰과 은행 아이디, 비밀번호는 모두 필요 없어진다고 말합니다.

 

현재 e-IC와 비슷한 제도가 홍콩, 에스토니아, 핀란드와 같은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IDA는 SIM 카드를 통해 e-IC를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동 전화 보급률을 가지고 있는 싱가포르에 적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IDA는 현재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와 함께 e-IC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할 하청업체를 찾고 있습니다. e-IC의 시범운영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