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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의 싱가포르 로컬학교 입학 갈수록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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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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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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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싱가포르 로컬학교에 지원한 외국인 학생 250명을 조사한 결과 지원자 중 34%(86명)만이 입학허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로컬학교 지원자 수는 늘고 있지만 입학 허가를 받는 학생은 적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싱가포르 교육부(MOE)는 연간 3천 건에서 3천5백 건 가량의 외국인 입학지원을 받는다고 밝혔으나, 몇 명이 실제로 초등학교에 입학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함으로 다양성이 향상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싱가포르 국민의 요구가 우선시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말부터 싱가포르 로컬학교에 입학 신청을 하는 모든 외국인 학생들은 영어를 읽고 쓸 줄 아는 능력(English literacy), 산술 능력(numeracy), 추론 능력(reasoning ability)을 평가하는 국제 학생 입학시험(AEIS: Admissions Exercise for International Students)을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외국인 입학 신청자들은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해당 학교가 요구하는 입학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나, 현재는 DP 소지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 학생들이 AEIS를 치러야 합니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의 시험 성적, 거주지, 로컬학교의 결원 인원을 바탕으로 직접 해당 학생에 맞는 학교를 선정합니다.
한편, 외국인들의 로컬학교 학비 또한 오르고 있습니다. 2009년 기타 비용을 포함해 한 달에 156달러, 226달러였던 초등학교, 중학교 학비는 올해 550달러, 800달러로 인상됐습니다.
이에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국제학교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에 평균 4만 달러인 국제학교 학비는 6천 달러에서 만 달러 사이인 로컬학교의 학비보다 크게 비싸, 학부모의 부담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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