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LTA)

 

빨간색으로 표시된 버스 전용차로 운영 시간이 3월 21일부터 저녁 11시까지로 연장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버스 전용차로는 종일(full-day) 버스 전용차로로서,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일반 차량의 진입이 제한되어왔습니다. 하지만 3월 21일부터는 저녁 8시가 아닌 11시까지 진입이 제한됩니다.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은 싱가포르에는 23km에 달하는 종일 버스 전용차로가 있으며, 대부분이 도시 중심지역에 밀집해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버스 진입 우선 구역(Mandatory Give Way to Buses) 제도가 같은 날(3월 21일)부터 오차드 로드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제도는 버스 정류장에서 나오는 버스에 일반차량이 먼저 양보해야 하는 제도로, 도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시범 운영은 만다린 오차드 건너편과 미드포인트 오차드, 두 개의 버스 정류장에서 시행됩니다. 두 개 역 모두 버스 베이(Bus Bay)가 없으며, 현재 이 제도가 시행되는 332개의 버스정류장 중 버스 베이가 없는 정류장은 탐피니스 고속도로(Tampines Expressway)의 2개 정류장뿐입니다. LTA는 6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버스 베이가 없는 다른 정류장에도 버스 진입 우선 구역을 지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버스 전용차로로 들어선 일반차량은 13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버스 진입 우선 구역에서 양보하지 않은 차량도 130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LTA는 작년 버스전용차선 위반 적발 수는 42,500건으로, 전년도 54,800건에서 줄었지만, 버스 진입 우선 구역 위반 차량은 2014년 1,700건에서 2015년 5,600건으로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