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앙은행이 국제유가 하락과 자동차 등록세(COE)의 하락을 이유로 2016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기존0.5%에서 -0.5% 사이로 추정하던 물가상승률을 0%에서 -1%로 낮췄습니다.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은 근래 크게 하락한 국제유가와 자동차 등록세로 인해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등록세는 지난 4번 간의 입찰에서 평균 4%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싱가포르의 201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작년 1월 대비 0.6%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물가상승률은 15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차량비, 교통비, 집값을 제외해 체감 물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근원 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보합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근원 물가상승률은 0.4%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비자 물가 현황은 아래 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singstat.gov.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