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발표에 의하면, 싱가포르의 2015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작년 12월 대비 0.6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5년 물가 상승률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이는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주거비 하락과 국제유가하락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운송비용의 감소와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인해 낮아진 주거비가 물가상승률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개인 차량 비, 교통비, 집값을 제외해 체감 물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근원 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통화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 근원 물가상승률은 0.3퍼센트를 기록해 11월 0.2퍼센트에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2015년 근원 물가상승률은 0.5퍼센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비자 물가 현황은 아래 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출처: http://www.singstat.gov.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