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이 2014년 전세계 휴대전화 인터넷 사용료를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의 인터넷 사용료의 합리성(affordability)이 세계 9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은 각 국가의 인터넷 사용료 합리성을 조사할 때 1인당 국민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에서 인터넷 사용료를 백분율로 나타내 통계를 냈습니다.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총소득 대비 인터넷 사용료는 0.35%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세계에선 9위, 아시아에선 1위를 차지 했습니다. 이는 2013년 세계 21위에서 크게 오른 모습입니다. 1위인 핀란드는 0.09%, 2위인 아이슬란드는 0.15%, 3위인 오스트리아는 0.16%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상위 10개국은 대부분이 유럽국가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ropean Union)에는 통신서비스 가격에 대한 소비자 보호 제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