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통계부(Department of Statistics)

싱가포르인 및 PR소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의 비율이 지난 20년간 3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통계부(Department of Statistics)가 발표한 2015년 인구 추세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가임기가 지난 것으로 간주되는 40대 기혼여성의 수는 총 267,628명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들 중 자녀가 없는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1.2% 였으며, 2004년과 1994년에는 각각 7.1%, 4.2%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이유로 가치와 규범의 변화를 꼽습니다. 발전된 교육, 생활수준의 향상,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것이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 등이 이러한 변화에 속합니다.

 

저소득층의 여성들은 자식을 가지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로 자식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을 들었으며, 반면 대학교육을 받은 고소득층의 여성들은 그들의 경력이 희생되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뽑았습니다. 또한 이들은 모두 자신의 시간,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 것과 남편이 가사일을 적절히 분담하지 않을 것을 기피이유로 들었습니다.

 

한편, 동일한 이유를 바탕으로 자녀를 한 명만 가진 기혼여성 또한 지난 2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작년 40대 기혼여성 중 자녀를 한 명만 가진 여성은 21.6%를 차지했으며, 2004년과 1994년에는 각각 16.6%, 11.9%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