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은 지난 달 물가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 대비 0.4% 하락하며 7개월 연속 물가가 하락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6년 만에 최장 기간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입니다.

개인 교통비는 높은 COE 프리미엄으로 인하여 1% 상승하였고, 주거비는 2.5% 하락하였습니다. 식품 관련 물가는 1.8%, 서비스 부문은 0.5%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주거비와 자동차, 교육비 등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Core inflation)은 예상치보다 낮은 0.1% 였습니다. 이는 4월의 0.4%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올해 근원 물가상승률은 0.5 ~ 1.5% 정도로 예측되었습니다.

지속적인 물가 하락의 이유는 국제 유가 하락과 부동산 및 자동차 시장을 위축시키는 대출 제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의 이러한 지속적인 물가 하락을 디플레이션으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