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신용카드 부채 상환 제한 조치를 오는 6월 1일(월) 도입합니다.

통화청(MAS)의 대출 제한 조치에 따르면, 90일 이상의 부채가 24개월치 월급을 초과한 채무자의 경우 오는 6월 1일(월) 부터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부채가 18개월치 월급을 초과한 채무자의 대출 제한은 2017년 6월부터, 부채가 12개월치 월급을 초과한 채무자의 대출 제한은 2019년 6월부터 적용됩니다.

그러나 통화청(MAS)은 금융 기관들이 과도기 동안 채무자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싱가포르 신용조사기관(CBS: Credit Bureau Singapore)은 올해 2월 기준, 부채가 24개월치 월급을 초과한 채무자의 비율은 총 채무자 중 2%로 약 3만 2천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채가 12개월치 월급을 초과한 채무자의 비율은 5%로 약 8만 4천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대출 제한 조치로 인하여 채무자들이 시중 은행이 아닌 합법적인 사채업자를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