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원과 각종 정부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미청구 금액이 1억 3,450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2013년보다 13% 많고, 2012년 보다는 두 배 가량 되는 금액입니다.

이 중 대부분의 금액은 법무부(MINLAW: Ministry of Law)가 보관하고 있으며, 그 금액은 1억 2,280만 달러입니다. 이 금액은 주로 고인의 부동산을 유산 받을 상속자나 파산자의 부동산을 담당하는 전당포 및 채권자들이 청구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한편 위 금액은 준정부기관(Statutory board)이 보관하고 있는 액수를 제외한 금액으로, 실제 법원과 준정부기관을 포함한 전체 미청구 금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국세청(IRAS: Inland Revenue Authority of Singapore)은 3,500만 달러의 미청구 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변경된 세금 계산법으로 인하여 발생한 세금 차액을 외국인들이 청구하지 않은 채 본국으로 돌아가며 남겨진 금액입니다.

재무부(MOF: Ministry of Finance)는 현재 미청구 금액에 관한 자료를 종합한 웹사이트를 운영중입니다. 시민들은 이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이나 회사를 검색하여 아직 청구되지 않은 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www.unclaimedmonies.gov.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