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에 공급되는 생선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지난달 고기잡이가 어려운 장마철이 끝나면서 생선 공급량은 증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가 생선과 새우의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하여 시행하였던 수출 제한 조치가 지난 2월 해제되면서 생선 공급량 증가에 일조하였습니다. 또한 조상들에게 대대적으로 제사를 지내는 싱가포르 전통 행사인 칭밍 축제(Qing Ming Festival) 기간 동안에는 생선을 제외한 오리고기나, 닭, 돼지 고기를 주로 제사 음식에 사용하기 때문에 생선 수요는 하락하였습니다.

싱가포르 생선 판매자 연합(Singapore Fish Merchants’ General Association)은 싱가포르산 생선의 가격이 지난달 대체적으로 20% 하락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산 생선은 싱가포르에서 소비되는 생선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락한 가격은 이번주 말까지 지속되다가 태국 어부들이 며칠 휴식을 취하는 송크랑 행사 기간 동안 공급량이 낮아지며, 다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현재 슈퍼마켓이나 시장 등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선의 가격은 최대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