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예술 공연 관람율이 2009년 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싱가포르 국립 예술 위원회(NAC: National Arts Council)가 작년 2,01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예술 공연 관람율은 전체 응답자의 40%로 2009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2011년 예술 공연 관람율은 50%에 달한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 예술 공연의 전성기는 2012년으로, 많은 블록버스터 뮤지컬들이 예술 행사 및 관객수를 증가시켰지만, 현재 그 열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작년 진행된 유료 예술 공연은 3,006건으로 2011년의 3,416건보다 큰 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무료 예술 공연은 4,311건에서 4,944건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술 공연 관람자 수의 하락이 경기 침체와 증가한 임대료와 인건비로 인해 인상된 티켓 가격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예술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011년 36%에서 2013년 28%로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문화와 관점의 이해를 돕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하는 싱가포르인들은 2011년 68%에서 2013년 76%로 상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