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 공항의 승객수 증가율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창이 공항 승객수는 작년 5,370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1% 정도의 승객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창이 공항은 2009년 전세계 항공 교통이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을 시기를 제외하고 지난 10년동안 최소 2.7%의 승객 증가율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창이 공항 방문객은 4천만명으로, 작년보다 0.9% 증가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창이 공항의 승객수 증가율 감소가 싱가포르의 주요 연계 여행지인 태국과 중국행 승객이 큰 폭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2개월 중 중국행 승객수는 10개월 동안, 태국행 승객수는 11개월 동안 감소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국의 정치적 불안정,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중국의 저가 패키지 여행 금지 조치, 그리고 저가 항공사의 성장률 감소도 창이 공항의 승객수 증가율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