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1년 사교육비 지출이 11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통계청(Department of Statistics)은 2012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만 천 싱가포르 가정을 대상으로 가구 지출 설문조사(Household Expenditure Survey)를 시행하였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년 전 연간 사교육비 지출은 6억 5천 달러였고, 5년 전은 8억 2천 달러, 그리고 작년은 1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10년 사이에 한 가구 당 한 달 54달러 70센트였던 사교육비 지출이 79달러 90센트로 증가한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가정도 10년전 99만 3천여 가구에서 작년 120만 가구로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국세청(Inland Revenue Authority of Singapore; IRAS)은 최근 학원과 과외 교사들을 대상으로 세무 조사를 시행하였고, 사교육 분야에서 소득 축소 신고가 만연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850여개의 학원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2012년에 교육청(Ministry of Education; MOE)에 등록된 학원 수는 700여개였고, 2013년에는 800여개였습니다. 과외 교사들이 높아진 과외비를 받으며, 사교육비도 함께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