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 우편함 주소지를 갖고 있는 복권 사기단이 「Australian Lotto 6/45, Global Processing Centre」라는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국제우편, e-메일 등을 통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Australian Lotto 6/45」의 밴쿠버 지역 에이전트를 가장해, 최고 1억 4000만 미 달러의 복권당첨 기회를 제공한다고 회원들을 현혹해 가입비를 챙기고 있는데, 「Australian Lotto 6/45, Global Processing Centre」는 호주의 합법적 로또 복권사인 「Australian Lotto 6/45」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유령회사입니다.

사기단은 회원을 Gold·Silver·Bronze 3등급으로 나눠 각각 100달러·50달러·25달러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며, 회원 등급이 높을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진다고 유인하고 있습니다. 회비는 현금·신용카드 내지 미국은행이 발행한 수표만 결제하는가하면, 연락수단도 전화나 캐나다 세관 통과가 용이한 국제 등기우편만을 이용토록 하는 등 용의주도하게 사기를 자행하고 있는데, 캐나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 회원 가입 신청자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캐나다 경찰조사 결과 국제 로또 사기단은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을 고용하여 무차별로 국제전화를 하거나 우편을 발송하여 회원 가입 신청서를 보내도록 유인해온 가운데 매월 대략 1000여명 이상의 피해자와 금액으로는 약 5-10만 불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민 여러분들께서 우편함 주소 Global  Process Centre, PO BOX 3200, Vancouver, BC, V6B3X6, Canada를 언급하는 이메일, 우편, 전화 등은 무시해야 하며 특히 미리 돈을 송금할 경우 100% 사기를 당함으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끝-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