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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우 신임 싱가포르 대사 부임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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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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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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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3월 8일 주싱가포르 대사로 부임한 박준우 입니다. 우선 이렇게 지면을 통해서 여러분께 부임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한-싱 우호협력 관계는 해를 거듭 할수록 더욱 신장되고 있습니다. 2003.10월 우리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작년 11월 부산 APEC 계기 리센룽 총리 방한 등 고위인사 교류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금년 3. 2부터 공식 발효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치․경제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작년에는 KOREA FESTIVAL을 개최함으로써 한류의 확산과 우리 국가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도 재임기간중 지난 30년간 양국이 쌓아 온 정치․경제․문화 분야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한-싱 FTA 발효 원년을 맞이하여 KOTRA, 무역협회, 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FTA 체결에 걸맞는 활발한 경제교류 및 무역진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금 협상이 진행중에 있는 한-ASEAN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ASEAN의 핵심국가인 싱가포르 정부와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 분야에서도 음식축제, 한국어 말하기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계속 개최함으로써 싱가포르의 한류 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한-싱 FTA 발효원년을 기념하여 하반기에 한류스타를 싱가포르에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양국간 교류사업 활성화 외에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영사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더 한층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영사과내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여 한국문화의 향취 속에서 편안하게 관련업무를 볼 수 있고 다양한 한국관련 정보도 접할 수 있는 알찬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의 유학급증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인회 등 동포사회와 협의해 나가고자 합니다.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가장 화합이 잘 되는 모범적인 한인단체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사회의 그간의 숙원이었던 한인회관 건립사업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모금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동포 여러분들께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와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오신 동포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면서, 싱가포르가 동포 여러분들께 더욱 행복하고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3월 8일
신임 주싱가포르대사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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