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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신용카드 물 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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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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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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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올 3/4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내국인+6개월 이상 국내거주한 외국인)의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5% 증가한 9억7000만달러로 기록했다.
이는 분기별 사상 최대치이며 1999년 한해 사용액 9억 11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자수는 15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가 증가했다.
이처럼 해외에서의 씀씀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은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288만명으로 지난해(251만명)보다 14.6%가 늘어난데다 환율 하락에 따른 구매력 증가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1인당 해외사용금액은 614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의 624달러에 비해 1.6%가 감소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1.8%가 늘어 99년 4.4분기(12.9%)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국내에 살고 있지 않은 비거주자의 3분기 신용카드 국내사용금액은 5억38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가 늘었으며 사용인원도 138만명으로 13.6% 늘었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한 사용금액은 0.4%, 1인당 사용금액은 4.6%가 각각 줄었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우리 국민이 해외 여행을 하면서 지출한 외화는 95억8790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나 급증한 규모로 이미 지난해 전체 지출액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는 이 기간 동안 51억2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억5900만달러의 두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CBS뉴스 200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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