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수산부는 25일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올해 8월 중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북극 활동에 동참하고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범 정부 차원의 [북극 종합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서쪽의 무르만스크에서 동쪽의 베링 해협을 연결하는 북동항로와 캐나다 북부 해안을 따라 대서양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북서항로로 나누어집니다. 기존 항로를 이용해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약2만2천km를 운항해야 하지만, 북동항로를 이용할 경우 1만5천km로 단축됩니다.



북극항로가 상용화되면 현재 항로의 길목에 자리 잡은 싱가포르, 홍콩은 쇠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신 북극항로의 길목에 있는 부산항과 일본 서부 항만은 지금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료: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