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ICA) 출생 및 사망등록 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모 모두 싱가포르인인 자녀 출생은 감소하고, 외국인 자녀 출생은 증가함에 따라 ‘코어’ 싱가포르인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출생자 4만2천663명을 조사한 결과 부모 모두가 싱가포르인인 자녀는 53.1%로 2000년 66.6%에 비해 급감했습니다. 반면 부모 모두가 외국인인 자녀 출생은 2000년 11.4%에서 지난해 22.1%로 급증하였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인과 외국인 배우자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는 2000년 21.9%에서 지난해 24.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난 12년간 외국인 근로자가 200만명으로 늘어난 것과 싱가포르인들 사이에서의 결혼과 출산 감소, 외국인들의 결혼과 출산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인구 구성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정책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