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재무성(MAS)은 지난 금요일 새로운 대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중 은행이 부동산 구매자의 대출 적격성을 판단할 때 반드시 표준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는 부동산 구매자의 월 부채 총액이 월 수입 총액의 60%를 초과할 경우 은행이 대출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개발부 장관은 이러한 새로운 대출 규제가 단기 조치가 아니라 부동산 시장 안전화를 꾀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조치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낮은 대출 이자율이 향후 계속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출 규제의 주요 대상은 잠재적인 실수요자가 아니라 2~3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투자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단지 투자자 개인 보다는 시중 은행들이 향후 이자율 상승에 따른 영향에 잘 대처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