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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카에다, 다음 공격목표 도쿄·시드니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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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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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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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간 수백명의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체포, 조사를 지휘해온 장 루이 브뤼기에르 판사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비해 테러 공격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브뤼기에르 판사는 “우리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불안에 빠뜨리려는 알 카에다의 능력과 의지를 어느 정도는 무시하고 있다”며 “이 지역 국가, 특히 일본이 테러 공격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경험이 미흡한 아시아 국가들이 이들의 테러 가능성을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도쿄나 시드니와 같은 금융 중심지에 대한 공격은 알 카에다에게는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뤼기에르 판사는 “일본 금융시장에 대한 공격은 투자자들의 자신감에 중대한 타격을 가할 것이며,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밝히고 “싱가포르나 호주 등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잠재적인 공격 목표”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민주당 대표도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일본에서의 테러행위는 발생할 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 것인 지가 문제”라고 밝혔다.
2005.8.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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