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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 급증으로 해외재산반출 1조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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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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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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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5월중 이민자들에 의한 해외이주비 및 국내재산 반출액 규모는 10억41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7%나 급증했다.
이러한 재산 해외반출액 규모를 해당기간의 원/달러 평균환율 1천15.55원을 적용, 원화로 환산하면 1조197억원에 달한다.
1-5월중 재산 해외반출액 가운데 이민을 떠나면서 초기 정착에 필요한 자금을 휴대반출하는 해외이주비 규모는 2억4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따라서 나머지 7억5천910만달러는 이미 해외로 이민 떠난 재외동포가 국내에 남겨둔 재산을 처분, 반출해 간 금액으로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51.9%나 급증했다.
재외동포 재산반출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이민자들이 계속 늘어난 탓도 있지만 올들어 원/달러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한때 900원대까지 진입하는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재외동포들이 국내재산을 서둘러 처분, 유리한 환율 조건에서 달러로 바꿔간 것도 한 몫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외이민자들에 의한 국내 재산반출액은 국제수지 통계에서 자본이전수지의 대외지급 항목으로 분류되는데, 이러한 해외이주를 통한 자본유출 규모는 ▲2000년 6억9천390만달러 ▲2001년 7억560만달러 ▲2002년 11억1천290만달러 ▲2003년 13억9천620만달러 ▲2004년 19억850만달러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7.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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