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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찾아 해외로 나가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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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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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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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외 취업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지 못해 국내 취업에 이어 해외 취업 시도에서도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 있다.
19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해외 취업을 위한 구직 신청자는 모두 3만3천626명으로 지난해 연간 신청자 1만2천993명에 비해 2.6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올해 구직 신청자의 연령층은 10대 59명(0.2%), 20대 2만4천408명(72.6%), 30대6천508명(19.4%), 40대 2천146명(6.4%), 50대 457명(1.4%) 등으로 20대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2만4천845명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이2만151명으로 남성 1만3천474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해외 취업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어도 올해 미국,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진출국으로 취업한 구직자는 모두 542명에 지나지 않았다.
산업인력공단이 확보한 해외 업체들의 구인수가 2천550명에 이르고 있는 점을감안하면 해외 구인수요의 21.3% 밖에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해외 취업 신청자들이 준비없는 해외 취업에 나서는 바람에 해외에 일자리가 있는데도 상당수가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는 셈이다.
산업인력공단 최병기 해외취업지원부장은 “국내 취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층이 일정한 요건을 갖추려는 노력도 없이 해외 취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해외 취업이 국내 취업난의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해당국 언어 습득은 물론희망 일자리에 대한 업무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까지 1천451명이 정보기술(IT), 간호사, 항공승무원 등 분야별로 3∼10개월 과정의 연수를 받아 550명이 수료했고 242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2004.12.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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