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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은 2007∼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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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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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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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8일 발표한 ‘2005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4천1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내년에는 1만6천900달러로 늘어날전망이다.
한은 전망대로라면 1인당 국민소득은 올해 11.5%, 내년에는 19.8%가 늘어나면서 2만달러대에 빠른 속도로 다가가게 된다.
체감경기와는 달리 1인당 소득이 크게 늘어나는 가장 큰 요인은 환율이다.
한은도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4.0%로 예상했다.
결국 내년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 19.8%중 인구증가율 0.52%, 물가상승률(실질GDP디플레이터) 2.8%, GDP 성장으로 인한 증가분, 국외 순수취 요소 소득 등을 빼고대략 10∼12%포인트 안팎이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의 평가 절상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원으로 올해보다 12.7%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도 대략 원화 가치가 4.1% 절상된데다 물가상승률은 2.9%, 성장률은4.7%에 달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11.5%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약세가 중장기적으로 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현 추세라면 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이 2007∼2008년이면 가능한 것으로보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송태정 부연구위원은 “2006년에 환율이 추가로 5% 가량 움직이고 성장률은 4.5%, 물가상승률은 2.5% 정도 될 것으로 본다면 2006년이면 1인당 소득이 1만8천달러대 후반에 달한다”고 말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1995년 1만1천432달러로 처음 1만달러 시대로 진입해 1996년 1만2천197달러로 증가했다가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1998년 7천355억달러까지 줄어든뒤 국민들의 노력으로 2000년 1만841달러로 재차 1만달러 시대를 맞았다.
이어 2001년 1만162달러, 2002년 1만1천493달러, 2003년 1만2천646달러 등 국민소득 증가폭이 어느 정도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2만달러대 선진국 진입이 어려운게 아니냐는 회의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2만달러 시대에 빠른 속도로 다가갈 수있게 됐다.
그러나 달러표시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는 해외에 나가는 부유층들은 당장 체감할 수 있지만 서민들은 느낄 수 없어 체감경기의 양극화가 심화될 우려도 있으며잠재력에 걸맞지 않게 증가할 경우에는 거품 형성 등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송 부연구위원은 “과거 일본도 2만달러, 3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때 환율 영향이컸다”며 “구매력 기준으로 볼 때 우리의 소득은 대략 일본의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2004.12.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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