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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지도자 불신 한국 85%, 싱가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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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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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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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不信)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4~5명(46%)이 ‘다음 세대의 안전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세계경제포럼(WEF)의 ‘국민의 소리(Voice of the People)’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85%는 “정치 지도자들이 정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WEF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의뢰해 지난 6~8월 3개월간 세계 60개국 5만명을 대상으로 자국(自國) 정·재계 지도자 신뢰도를 조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갤럽이 지난 7월 전국 성인 남녀 1516명을 상대로 일대일 대면(對面) 조사를 벌였다.

고려대 김병국 교수(정치학)는 “정치에서 신뢰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인 만큼 정치 지도자들은 지금부터라도 기본으로 되돌아가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지도자에 대한 설문

“정치 지도자들이 정직하지 않다”는 한국인의 응답률(85%)은 전 세계 평균(63%)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한국보다 높은 경우는 에콰도르(96%)·멕시코(93%)·나이지리아(92%)·볼리비아(91%)·페루(91%)·인도(91%)·폴란드(90%)뿐이었다. 싱가포르 응답자의 3%, 네덜란드의 12%, 말레이시아의 13%만이 “정치지도자들이 정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63%는 “정치 지도자들이 비도덕적으로 행동한다”고 답변, 전 세계 평균치인 52%보다 높았다. 한국인 응답자의 42%는 “정치 지도자들이 무능하다”고 답해 전 세계 평균(39%)과 비슷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60%는 또 “정치 지도자들이 너무 과도한 권력과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재계 리더들에 대한 설문

우리나라 국민들 55%는 ‘재계 리더들이 정직하지 않다’고 답해 높은 불신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 평균은 43%. 한국인의 불신 수준은 싱가포르(14%)·말레이시아(14%)·덴마크(16%) 등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유럽 국가 중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독일(70%)뿐이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45%는 “재계 지도자들이 비도덕적으로 행동한다”고 답변, 전 세계 평균인 39%보다 높았다. 한국인 응답자의 22%는 “재계 지도자들이 무능하다”고 답해 전 세계 평균(22%)과 같았다.

◆미래는 어떨까

“다음 세대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살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들은 ‘매우 안전하다’가 1%, “지금보다 조금 안전하다” 22%, “지금과 마찬가지” 22% 등 45%가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평균치(51%)보다 조금 낮은 수치다. 반면 46%는 “지금보다 덜 안전할 것”이라고 답변해 전 세계 평균(27%)보다 크게 높았다.

2004.11.25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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