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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연수경비 해외송금액 급증…1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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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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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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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 해외여행자들도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5월중 유학.연수 목적의 대외지급액은 8억9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9% 증가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 기간 외국인의 국내에 유학.연수 비용으로 유입된 금액은 700만달러에 불과,유학.연수 부문에서 8억8천4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 1-5월중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통한 대외유출액은 34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14.6%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여행을 통한 유입액은 23억5천700만달러로 15.3% 증가, 일반여행 수지는 11억2천3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5월말까지 일반여행 경비와 유학.연수경비 등의 유출입을 합산한 여행수지는 20억7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이 21.1%늘었다.
여행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흑자를 보였다가 2000년 2억9천800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선 이래 ▲2001년 12억3천300만달러 ▲2002년 45억2천900만달러 ▲2003년 47억3천200만달러 등으로 급증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1-5월중 내국인 해외여행자수가 337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0.6%나 늘었으며 이 가운데 순수 관광 목적의 출국자수는 48.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해외관광객이 늘고 유학.연수경비 송금액도 계속 증가할 경우 올해 여행수지 적자폭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수준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4.6.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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