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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재산해외반출 1조1천억..3년전의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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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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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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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 시민권.영주권을 가진 기존 해외 동포들의 ‘재산반출액’은 작년에 9억5천480만달러로 전년도 5억4천100만달러에 비해 76.5%나 급증했다.
이는 3년전인 지난 2000년의 6천970만달러의 13.7배에 이르는 규모다.
작년도 반출액은 지난 27일 환율인 달러당 1천176원을 적용하면 1조1천2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된다..
정부는 2002년 7월2일부터 재산을 반출하는 해외교포들에 대해 한국은행 신고를폐지했으나 10만달러 초과시에는 세무서장의 자금출처.부동산매각자금 등 확인서를외국환은행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신고제가 폐지됐지만 자금출처 확인제도에 따른불편함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제도변경에 따른 현상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하고 “그동안 한국에 놔뒀던 자산의 가격이 급등하자 매각한 뒤 반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재외동포들의 재산 반출과는 달리 이민을 가면서 갖고 나가는 ‘해외 이주비’는 작년에 4억3천730만달러로 전년의 5억6천880만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는 이민자수가 1만1천966명에서 1만497명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 이주비와 재산 반출을 합한 해외 유출액은 작년에 13억9천210만달러로 전년의 11억980만달러로 25.4%가 증가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조6천371억원에 이른다.
2004.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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