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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골에서 원숭이 관련 신고 7개월간 200건…일부 안락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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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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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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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립공원관리청(NParks)은 최근 퐁골9 Punggol) 지역에서 야생 원숭이들이 아파트에 침입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일부 원숭이를 안락사하고 일부는 중성화한 뒤 자연지역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퐁골 북부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주거 지역으로, 싱가포르기술대학교(SIT)의 새 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수개월 전부터 긴꼬리마카크 원숭이들의 출몰이 잦아진 지역입니다. 해당 지역은 이전에 삼림 지대였으며, 마카크는 원래 숲 가장자리에 서식하며 먹이와 서식지를 찾아 숲 사이를 이동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NParks는 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약 200건의 원숭이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 목격 사례 외에도, 원숭이가 주택에 침입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다양한 사례가 포함됩니다.
NParks는 노출된 음식물 쓰레기나 불법 먹이주기가 원숭이를 불러들이는 주된 요인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단속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다 적발될 경우 첫 위반 시 최대 5,000달러, 재차 위반 시 최대 10,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NParks는 원숭이 무리를 숲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순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코니 아일랜드 공원 내에 원숭이를 위한 토종 과일 나무도 더 많이 심고 있습니다.
NParks 야생동물관리국은 “2024년에 퐁골 지역에서 포획된 50마리의 마카크 중 다수는 중성화 후 코니 아일랜드 공원에 방사됐으며, 이 중 공격적이거나 재이주 가능성이 높은 개체는 공공 안전을 위해 인도적으로 안락사 조치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Xtg0BRvbbPM?si=4yJ-GqhySwXfC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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