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베이 크루즈 센터가 4천만 달러를 투입한 대규모 리노베이션에 들어갔습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승객들은 새롭게 조성된 체크인 구역과 더욱 원활한 교통 접근성 등 여러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센터 운영사인 SATS-Creuers Cruise Services와 싱가포르관광청(STB)은 4월 11일 공동 성명을 통해, 올해 2월 시작된 확장 공사가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완료 시 센터의 수용 인원이 기존 6,800명에서 11,7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노베이션에는 센터 전면의 부지를 지상 교통 구역으로 전환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관광버스 승강장이 늘어나고 차량 호출 공간도 두 배로 확대됩니다. 또한 마리나 코스털 드라이브(Marina Coastal Drive)의 일부 구간이 확장됩니다.

 

이러한 개선 사항들은 센터를 오가는 승객들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두 기관은 설명했습니다.

 

현재의 지상 교통 구역 일부는 새로운 체크인 구역으로 탈바꿈되며, 동시에 대형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됩니다. 이와 함께 탑승 및 하선 승객을 위한 라운지 시설과 좌석 공간도 더욱 넓어질 예정입니다.

 

업그레이드 공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크루즈 선박이 입항하는 날에도 센터 운영에 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번 공사는 2012년 센터 개장 이후 가장 광범위한 리노베이션이며, 지금까지 센터는 2,000회 이상의 선박 입항과 8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맞이해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S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