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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전국 연무(haze)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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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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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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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전역의 주민들은 뚜렷한 연무(haze) 현상을 경험하였습니다.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상승하였고, 싱가포르의 대기질을 측정하는 지표인 대기오염지수(PSI)는 ‘보통’ 수준인 77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대기질 악화는 과거에 근처 지역의 이탄지나 산불로 인한 월경성 오염이 아닌, 이례적인 대기 조건 때문이었습니다.
대기 안정도가 높을수록 상하 방향의 공기 혼합이 약해지고,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수평 방향의 오염 물질 이동도 억제됩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이 결합되면서, 미세 입자들이 지표면 근처에 갇혀 싱가포르 전역에 뿌연 공기를 유발하였습니다.
3월과 4월은 보통 북동 계절풍에서 간절기(Inter-monsoon)로 전환되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는 바람이 약하고 방향도 일정하지 않으며, 해풍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공기 흐름을 정체시키고, 오염 물질의 축적을 증가시킵니다. 주요 오염원은 차량 및 선박 배기가스, 공장과 폐기물 처리 시설 등의 배출가스 등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극단적인 대기 현상은 더욱 잦아지거나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변화는 전통적인 바람 패턴을 변화시키고, 대기 안정도를 증가시키며, 공기 정체 기간을 길게 하여 도시 지역의 대기질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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