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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순 기류 유입으로 싱가포르 전역에 강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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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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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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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몬순 기류 유입으로 인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3월 19일 정오경 기온이 23.6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국립환경청(NEA)의 myENV 지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경 싱가포르 동부 지역이 비구름으로 덮였으며, 한 시간 후에는 전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NEA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몬순 기류 유입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싱가포르 전역에서 중강도의 강수량이 기록되고 기온이 최저 22도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이후 발생한 현상입니다.
이번 몬순 기류 유입은 2025년 들어 세 번째이며, 이는 드문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몬순 기류 유입은 북동몬순 초기에 해당하는
12월에서
1월 사이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3월까지 지속되는 북동몬순의 후반기에 해당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기상청(MSS)에 따르면, 최근 몬순 후반기에 발생한 강한 비구름대는 2023년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타난 바 있으며, 이어서 3월 3일부터 4일까지 약한 기류 유입이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몬순 기류 유입이란 중앙아시아 등 북동쪽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며 따뜻해지고,
남중국해를 지나면서 수분을 흡수하여 밀집한 비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적도 부근에서는 광범위한 강우,
강풍 및 기온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2월경에는 비구름대가 싱가포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북동몬순이 건조기로 접어들게 되며, 이 시기에는 바람이 강해지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싱가포르는 연간 평균 4회의 몬순 기류 유입을 경험하며, 각 이벤트는 평균적으로 1일에서
5일간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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