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3월 14일 발표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총 6건의 사칭 사기가 발생하였으며, 피해 금액이 최소 17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기 사건에서는 피해자들이 NTUC 노동조합, 인컴 보험(Income Insurance), 유니온페이(Unionpay), MAS의 직원 또는 대표를 사칭한 범인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에게 신규 또는 만기가 다가오는 생명보험과 관련하여 미납 보험료가 존재한다고 속였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은 인컴 보험이나 유니온페이를 사칭한 또 다른 사기범에게 연결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은행 계좌 정보, 개인 신상 정보 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에게 자동 이체를 막기 위해 보험을 해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은행 계좌 확인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특정 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WhatsApp의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해당 지시에 따르도록 강요받았거나, MAS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연결되었으며, 이들은 피해자의 은행 계좌가 자금 세탁에 연루되었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속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이유로 특정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사기범들은 피해금을 환불해 주겠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돈을 이체한 후, 사기범들은 사라졌습니다.

경찰과 MAS는 공동 성명을 통해 NTUC 노동조합, 인컴 보험, 유니온페이가 임의의 전화, 이메일, WhatsApp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 정보를 요청하거나 사적인 은행 계좌로의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요청을 받을 경우 사기 행위로 간주하고 즉시 인컴 보험 고객센터(6788-1777)에 신고해야 합니다.

MAS 또한 자금 이체 요청이나 개인 및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scamshield.gov.s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