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서부 및 북서부 지역(텡아(Tengah), 부킷 바톡(Bukit Batok), 퀸즈웨이(Queensway), 부킷 메라(Bukit Merah)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 노선의 타당성이 현재 검토 중입니다.

 

‘중앙선(Tengah Line, 가칭)’으로 불리는 이 노선은 정부가 향후 철도망 확장을 위해 고려 중인 두 개의 신규 MRT 노선 중 하나입니다.

 

3월 5일 교통부 예산안 심의에서 치홍탓(Chee Hong Tat) 교통부 장관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신규 노선은 2019년부터 검토 중인 ‘셀레타 노선(Seletar Line, 가칭)’입니다.

 

우드랜드(Woodlands)에서 미래의 그레이터 서던 워터프론트(Greater Southern Waterfront)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셈바왕(Sembawang), 셍강 웨스트(Sengkang West), 세랑군 노스(Serangoon North), 완포아(Whampoa), 칼랑(Kallang) 등의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 장관은 “이 노선이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 일부도 포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초기 평가에 따르면, 토지교통청(LTA)은 제안된 중앙선과 셀레타 노선이 그레이터 서던 워터프론트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노선을 하나의 노선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타당성 조사에서 검토될 예정입니다.

 

만약 두 노선 모두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2040년대에는 싱가포르 전역에 현재의 6개 노선에서 최대 10개의 MRT 노선이 운행될 전망입니다.

 

한편, 주롱 지역 노선(JRL)을 서쪽으로 연장하여 서클 노선(CCL)과 연결하는 계획이 10년 만에 공식 승인되었습니다.

 

‘서부 해안 연장(West Coast Extension)’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판단 저수지(Pandan Reservoir) 역에서 시작하여 크로스 아일랜드 노선(CRL)의 미래 서부 해안(West Coast) 역과 연결되며, 2030년대 후반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켄트 리지(Kent Ridge) 역에서 서클 노선(CCL)과 연결하는 연장 구간이 2040년대 초반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치 장관은 이 연장 구간이 향후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부 지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최대 20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안된 중앙선과 셀레타 노선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이들 노선은 2040년대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 장관은 “이 노선이 개통되면 40만 가구 이상이 새로운 MRT 노선까지 도보 10분 거리 내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셀레타르 노선은 2019년 ‘토지교통 마스터플랜 2040’의 일환으로 발표되었으며, 당시 국토교통부(LTA)는 이 노선이 건설될 경우 통근 시간을 최대 40분 단축하고, 북동부 지역의 교통 수요 증가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두 노선이 지날 가능성이 있는 그레이터 서던 워터프론트(Greater Southern Waterfront, GSW)는 2,000헥타르(ha) 규모의 대규모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마리나 이스트(Marina East)에서 파시르 판장(Pasir Panjang)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해당합니다.

 

이는 퐁골(Punggol)의 두 배 크기이며, 해당 지역의 첫 번째 빌드 투 오더(BTO) 프로젝트로 구(舊) 케펠 클럽(Keppel Club) 부지에 6,000여 개의 HDB 플랫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해당 BTO 프로젝트는 2025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됩니다.

 

보다 단기적으로, 치 장관은 이제부터 2030년 말까지 매년 새로운 MRT역 또는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롱 지역 노선(JRL)
싱가포르의 7번째 MRT 노선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

 

크로스 아일랜드선(CRL)
싱가포르에서 가장 긴 MRT 노선
2030년부터 개통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