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싱가포르 당국은 퐁골에서 50마리의 원숭이를 포획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을 중성화한 후 방사하였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원숭이와 주민 간의 갈등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국가개발부 데스몬드 리(Desmond Lee) 장관은 3월 4일 국회 서면 답변에서, 공격적이거나 침입 행동을 보인 일부 원숭이는 공공 안전을 고려하여 "제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거"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 장관은 국립공원관리위원회(NParks)가 퐁골에서 "인간-원숭이 갈등" 관련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숭이 관련 신고가 많은 지역에서는 NParks가 공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개입하며, 장기적인 개체 수 조절 방안으로 중성화 조치를 시행하고, 더 공격적이거나 침입적인 행동을 보이는 원숭이는 제거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2024년 9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퐁골 노스쇼어의 신규 입주민들이 해당 지역에서 원숭이 출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공원 연결로에서 원숭이들을 목격하거나, 이들이 HDB 블록을 타고 오르는 모습을 보고 놀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긴꼬리마카크 원숭이는 숲 가장자리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먹이와 서식지를 찾아 숲 사이를 이동합니다. 이들은 로롱할루스(Lorong Halus) 습지,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 공원, 그리고 퐁골(Punggol) 지역의 남아 있는 숲 구역을 통해 이동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NParks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올바른 쓰레기 처리 방법을 지도하고, 원숭이 먹이 주기 금지를 단속하며, 원숭이가 도심 지역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