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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해변 플라스틱 쓰레기 중 97% 해외에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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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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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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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두 주요 몬순 기간 동안, 해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를 보는 것은 흔한 광경입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쓰레기가 해외에서 유입된다고 합니다.
주요 연구 결과는 싱가포르의 주요 휴양지 해변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97%가 선박과 같은 해상 기반 소스에서 유래하거나 해류 흐름을 따라 국경을 넘어 이동해온 것임을 보여줍니다.
NEA가 2021년에 의뢰한 이 연구는 싱가포르 해안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원인과 쓰레기가 해변에 도달하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싱가포르 수자원청(PUB), 국립공원관리청(NParks),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싱가포르 식품청(SFA)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졌으며, DHI Water and Environment와 SGS Testing and Control Services의 컨설턴트도 참여했습니다.
NEA는 이번 연구가 1년 동안 매달 내륙 및 해안 수역과 휴양지 해변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집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크기와 강수량, 표면 풍속과 같은 요소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싱가포르 해변에서 발생하는 해양 플라스틱 양을 모델링할 수 있었습니다.
NEA는 “모델링 결과, 해변에서 발견된 대형 및 미세 플라스틱의 약 3%만이 내륙 수로에서 유래했으며, 나머지 97%는 해상 기반 소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는 해양 쓰레기의 양과 해변으로 쓰레기가 유입되는 방식이 바람과 해양 흐름 같은 날씨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예를 들어, 11월에서 3월 사이 북동 계절풍 기간에는 바람이 주로 북쪽에서 불어오며, 이 기간 동안 Sembawang Park Beach, Coney Island, Pasir Ris Beach 등 싱가포르 북부 해안에서 더 많은 쓰레기가 발견되었습니다.
반면,
4월에서 9월 사이 남서 계절풍 기간에는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와, East Coast Park Beach와 센토사의 해변 등 싱가포르 남부 해안에 더 많은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또한 북동 계절풍 동안 싱가포르 북부 해변에 쌓이는 매크로플라스틱 양은 남서 계절풍 동안 남부 해변에 쌓이는 양의 3배에 달했습니다.
연구는
5mm 미만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대부분 음식 용기나 테이크아웃 컵 같은 소비자 제품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확인된 플라스틱 폴리머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으로,
이는 모든 샘플 지역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61%~79%를 차지했습니다. 폴리프로필렌은 음식 용기,
컵,
병뚜껑,
비닐봉지,
세제병 등 일상 소비재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싱가포르는 2022년 해양 쓰레기에 대한 국가 행동 전략을 도입하여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올바른 쓰레기 관리, 엄격한 반쓰레기법, 강력한 집행 체제가 포함됩니다.
2023년에는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봉투 사용에 대한 요금 부과가 시행되었으며, 2026년 4월에는 음료 용기를 반납하면 10센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음료 용기 반납 제도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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