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way Secondary School에서는 매일 아침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하면 휴대폰을 “락커”에 보관해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수업이 끝나는 최소 6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락커는 교실 앞에 위치하며, 교사들은 모든 학생이 휴대폰을 락커에 보관했는지 확인합니다. 이 학교의 교장인 Audrey Chen Li Ying 씨는 이 정책이 2019년에 시행되었으며,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hen 교장은 “이 조치는 학생들이 수업 중에 휴대폰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쉬는 시간 동안 동료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과 정신 건강 문제 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함에 따라, 싱가포르의 학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왔습니다. 싱가포르만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 핀란드, 중국 등 다른 나라들도 이미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유엔은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고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전 세계적인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디바이스 사용에 대한 조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교육부(MOE) 대변인은 싱가포르의 학교들이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관리하기 위한 규칙과 루틴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에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도록 교실이나 행정실에 전용 보관 공간을 마련하거나, 학교들이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을 특정 구역이나 시간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