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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38개 항공 노선 비행 시간 단축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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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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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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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가 공동으로38개 항공 노선의 비행 시간을 단축하는 실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실험은 싱가포르와 호주, 뉴질랜드의 최소 9개 도시를 연결하는 일부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도네시아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항공기는 고정된 항로 네트워크를 통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이러한 항로는 하늘의 보이지 않는 고속도로와 같으며, 항공기는 이 네트워크를 따라 정해진 경로를 비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8월 5일부터는 선택된 항공 노선의 조종사들이 더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새로운 항공 교통 관리 개념은 '사용자 선호 경로(user-preferred routing)'라고 불리며, 이를 통해 항공기는 공역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비행 시간을 단축하고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싱가포르 민간 항공국(CAAS)이 발표했습니다.
사용자 선호 경로는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국제 항로 간의 경로를 조정하는 복잡성 때문에 국제 노선에서의 사용은 제한적이었습니다. CAAS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멜버른 간의 항공편에서 최대 1,700kg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 경로에서 연간 일일 비행을 통해 1,960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은 싱가포르 항공(SIA), 가루다 항공, 콴타스 항공, 에어 뉴질랜드가 운영하는 38개의 항공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험 노선에는 싱가포르에서 오클랜드,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케언스, 크라이스트처치, 다윈, 멜버른, 퍼스로 가는 노선과 시드니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노선이 포함됩니다.
CAAS는 실험 결과를 3개월 후에 검토하고, 피드백에 따라 실험을 더 많은 도시와 항공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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