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싱가포르의 백만장자 수가 333,20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2년의 332,000명보다 약 0.4%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전 세계 백만장자 수는 2022년 5,940만 명에서 2023년 5,800만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백만장자란 순자산이 미화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을 의미하며, 2023년 전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이 비율은 작지만, 세계 백만장자들은 전 세계 가계 자산의 거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UBS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부 보고서'의 15번째 에디션에 따르면, 백만장자들의 총 자산은 미화 약 214조 달러(S$288.8조 달러)에 달했습니다.

스위스 은행 UB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56개 시장을 조사했으며, 이 시장들은 2022년 세계 자산의 9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각 경제를 비교하기 쉽게 하기 위해 미화가 사용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은 약 2,200만 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하여 세계 백만장자의 3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약 600만 명(10%)으로 두 번째, 영국은 약 300만 명(5%)으로 세 번째로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는 2023년에 333,204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하여 세계 백만장자의 0.6%를 차지하며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870,000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한 인도(14위)와 약 630,000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한 홍콩(16위)보다 낮은 순위입니다.

2023년 싱가포르 백만장자들의 총 순자산은 미화 1.2조 달러에 달했습니다. 자산에는 현금 및 주식과 같은 금융 자산과 주거용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 자산이 포함되며, 부채에는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및 신용카드 부채가 포함됩니다.

2023년 싱가포르의 백만장자 인구는 전체 성인 인구의 6.6%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싱가포르의 총 가계 자산은 2022년 대비 5.6% 증가하여 미화 2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이에 비해, 2023년 전 세계 가계 자산은 2022년 3% 감소 이후 4.2%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은 미화 397,708달러로, 홍콩(3위)과 미국(4위)에 이어 8위를 기록했습니다. 스위스는 1위를 유지했습니다. 싱가포르 성인 1인당 중간 자산(데이터베이스의 중간값)은 미화 104,959달러였습니다. 평균 자산이 중간 자산보다 높은 경우, 이는 대부분의 자산 증가가 상위 소득 계층에 혜택을 주었음을 나타냅니다.

UBS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싱가포르 달러 기준으로 평균 자산이 116% 이상 증가했지만, 중간 자산은 1.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이는 2008년 이후 상위 부유 계층이 잘 지내온 반면, 하위 부유 계층은 같은 기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싱가포르의 부의 피라미드는 765,000명(성인 인구의 15%)이 미화 4억 1,500만 달러의 부정적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들이 주택 담보 대출과 같은 부채가 자산보다 더 많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싱가포르의 부채 비율은 2023년에 14% 이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균인 12.9%보다 약간 높고 홍콩의 9.6%보다 높았습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 경제학자인 한 전문가는 부채 수준이 증가하는 것이 반드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부유해짐에 따라 사람들이 더 많은 부채를 감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위스 은행은 5년 후인 2028년에 싱가포르의 백만장자 수가 13% 증가하여 375,72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중국 본토의 8% 증가보다 앞서지만, 인도의 22% 성장, 홍콩의 17% 성장, 일본의 28% 성장률에는 뒤처집니다.

한국에서 백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지난해 기준 129만 5674명이었고 이는 세계 10위에 해당합니다. 2028년에는 27% 늘어난 164만 3799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