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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근로자 절반, 번아웃 증상 중 하나인 심한 피로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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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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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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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근로자의 거의 절반이 직장에서 하루를 보낸 후 번아웃 증상 중 하나인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루스 헬스가 실시한 설문조사는 보건 및 사회복지, 공공 행정 및 국방, 제조 및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근로자들의 번아웃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근로자에 대한 정신 건강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근로자의 47%가 업무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탈진과 같은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한 피로감은 번아웃의 세 가지 주요 증상 중 하나로 나머지 두 가지 증상은 업무 저하와 냉소적 감정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싱가포르 근로자의 3분의 2가 번아웃의 세 가지 증상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0세 미만 근로자가 50세 이상 근로자에 비해 극심한 번아웃을 3배 이상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40세 미만 근로자 중 업무 수행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50세 이상 근로자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높았습니다.
근로자들은 번아웃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과중한 업무(27%)를 꼽았습니다. 뒤를 이어 개인적인 요구 과다(16%), 인정 부족(13%), 실직에 대한 걱정이나 업무에 대한 지원 부족(9%)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근로자의 정신 건강 수치는 지난 2년 동안 개선되었지만 평균 점수는 여전히 ‘스트레스가 심한 사회’를 반영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회사나 조직이 직원들의 업무량을 정기적으로 평가 및 관리하고 유연한 근무 방식을 제공하며 상담 및 웰니스 프로그램과 같은 정신 건강 지원을 제공하는 등 건강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 근로자 번아웃 이유 조사 (출처: 텔루스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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